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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팀 2016 라이더컵서 유럽팀에 6점차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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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는 미국팀 선수들.[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미국팀이 유럽팀과의 대륙 대항전인 2016 라이더컵에서 6점차의 압승을 거뒀다.

미국팀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라이더컵 싱글매치에서 7승1무4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승점 7.5점을 땄다. 미국팀은 총점에서 17-11로 압승을 거두며 2008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라이더컵을 차지할 수 있었다.

승리의 선봉은 패트릭 리드였다. 리드는 유럽팀의 에이스인 로리 매킬로이를 맞아 1홀 차로 승리했다. 두 선수간 대결은 라이더컵 사상 최공 명승부로 치러졌으며 리드가 파5홀인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리했다.

유럽팀은 2,3번 주자인 헨릭 스텐손과 토마스 피터스가 미국팀의 조던 스피스와 J.B 홈즈를 나란히 3&2로 제압해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그러나 미국팀은 리키 파울러가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를 1홀차로 누르면서 승기를 되찾았다. 로즈는 라이더컵 5번째 매치에 지친 듯 힘을 쓰지 못했다.

미국팀은 필 미켈슨이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한 뒤 라이언 무어와 브렌트 스네데커, 더스틴 존슨이 모조리 승리하며 우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브룩스 코엡카는 마스터스 챔프인 대니 윌렛을 5홀차로 대파하며 승리해 미국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선사했다.

지난 주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단장의 선택을 받아 와일드 카드로 팀에 합류했던 무어는 웨스트우드와의 대결에서 2홀 차로 뒤지다 마지막 3개 홀서 이글-버디-파 피니시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에 필요한 마지막 승점을 챙겼다.

미국은 2010년부터 계속된 3연속 패배를 딛고 8년 만에 우승했다. 캡틴인 데이비스 러브 3세를 주축으로 타이거 우즈와 짐 퓨릭 등이 똘똘 뭉쳐 선수들의 팀 워크를 이끌어냈다, 러브 3세는 “팀워크의 승리다. 이전엔 보지 못했던 가족같은 팀워크였다”며 감격해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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