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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코스레코드 작성하며 공동 준우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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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후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나선 박성현.[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피로 누적으로 페이스를 잃었던 박성현(23 넵스)이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에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2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골프장(파72 657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1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으로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장하나(24 비씨카드)가 보유중이던 종전 코스레코드(66타)를 2타나 경신한 박성현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이민영(24 한화) 등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피로 누적으로 인한 샷난조로 전날 2라운드에서 1타차, 공동 44위로 힘겹게 예선을 통과했던 박성현은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해 14번홀부터 6홀 연속 버디를 낚는 등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다. 선두그룹에 1타차로 다가선 박성현은 2번홀 보기로 주춤하는 듯 했으나 3,5,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역전우승의 발판을 놓는 듯 했다. 하지만 8번홀에서 티샷 OB를 내며 더블보기를 범해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성현은 경기후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5개홀 연속 버디는 해봤지만 6개홀 연속 버디는 오늘이 처음"이라며 "8번홀 OB가 두고두고 아쉽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전반을 마치니 우승도 가능하겠다 싶었다"면서 "8번홀 더블보기가 아니었으면…"이라며 아쉬워했다.

우승은 김민선5(21 CJ오쇼핑)에게 돌아갔다. 김민선5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끝에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작년 5월 KG·이데일리오픈 우승 이후 17개월 만의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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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와 함께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한 김민선5.[사진=KLPGA]


김민선5는 4,5번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8~10번홀의 3연속 버디로 3타차 선두에 나서며 쉽게 우승하는 듯 했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티샷이 나무 뒤에 떨어진데다 레이업후 친 세번째샷이 깊은 벙커에 빠져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이민영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김민선은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낚아 1타차 선두에 나섰고 이민영의 18번홀 보기로 연장전 없이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선5는 18번홀에서 쓰리퍼트로 보기를 범했으나 우승에는 1타의 여유가 있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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