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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kt, '10회 말 끝내기'로 SK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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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낸 하준호.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규석 기자] kt위즈가 SK와이번스를 9연패로 몰아가며 시즌 50승을 달성했다.

kt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kt의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무자책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SK 선발 메릴 켈리 역시 7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취점부터 kt의 몫이었다. kt는 3회 말 2사 후 상대 팀 유격수의 실책으로 이대형이 출루했다. 이후 박용근이 중전안타를 쳐내며 득점권으로 주자를 보냈다. 이어지는 타석에 유한준이 좌중간 안타로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1-0 리드를 쥐었다.

kt가 앞서나가자 4회 초 SK는 곧바로 따라잡았다. 나주환의 우중간 2루타와 최정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5회, 6회, 7회, 8회, 9회에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10회 말 kt 공격에 선두타자 박용근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유한준 타석에 포수의 실책으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유한준은 땅볼에 그쳤지만,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해 kt의 찬스는 계속됐다. 이후 사구와 고의사구로 1사 만루. 하준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과 함께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kt는 이날 승리로 50승의 고지를 밟았지만, 같은 시간에 펼쳐진 삼성라이언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삼성이 승리하여 2년 연속 최하위를 확정 지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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