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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연패 끊은 삼성, 연승 끊긴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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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이스 차우찬이 23일 두산전에서 호투하며 팀의 길고 긴 4연패를 끊어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다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의 9연승을 끊어내고 길었던 팀의 5연패도 끊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안정적인 투타의 조화로 4-3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⅔이닝 동안 123개의 공을 던져 10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12승, 통산 70승을 거뒀다. 박해민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안정적인 호투를 펼치고도 팀의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3회 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이 흔들리는 유희관의 5구째 공을 받아쳐 110m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후속타자 박한이를 시작으로 구자욱, 최형우가 연달아 출루하며 1사 2,3루 상황을 만들었고, 4번 타자 최형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2-0. 삼성의 출발이 좋았다.

두산의 추격은 5회에 시작됐다. 선두타자 최주환의 좌전 안타와 국해성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상황. 오재일이 우익수 앞 1루타를 날려 최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6회 초, 상무 제대한 이원석이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 삼성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110m짜리 솔로 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삼성은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6회 말, 백상원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리며 다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조동찬이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곧바로 이지영이 우중간 역전타를 날리며 다시 리드를 잡었다. 이어진 7회 말, 이현승으로 교체된 마운드를 상대로 박해민, 최형우가 출루한 2사 1,2루 상황. 이승엽이 우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 초, 오재원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으나 마무리 심창민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삼성이 승리를 챙겼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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