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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축구] 아주대-청주대,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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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박창준(7번)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사진=정종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골은 많이 터지지 않았으나, 화끈한 공격 축구로 관중을 열광시킨 한 판이었다.

아주대와 청주대가 23일 오후 아주대 인조구장에서 펼쳐진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3권역 13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주대와 청주대의 3권역 우승 경쟁은 14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지게 됐다.

아주대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준혁이 최전방에서 골문을 위협했고 2선에서 김한길, 김재민, 김준선이 화력을 지원했다. 한승욱과 박창준이 포백을 보호했으며 송기웅, 정호영, 전호준, 박준수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태우가 꼈다.

이에 맞서는 청주대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김희원이 섰고 정의훈, 정진욱, 박재민이 뒤를 받쳤다. 정성환, 주원석이 중원을 지켰으며 포백에는 류한석, 염낙웅, 민경준, 도신호가 출전했다. 골문은 남윤창이 지켰다.

시작과 함께 아주대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김준선이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찬스가 이어졌다. 한승욱의 왼발 크로스를 김재민이 내줬고 박창준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청주대는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의훈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정희웅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조금씩 효과를 봤다. 청주대가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기회도 생겼다. 하지만 번번이 전호준-정호영 콤비에 막혔다.

아주대 하석주 감독도 승부수를 던졌다. 중앙 미드필더 한승욱을 빼고 공격수 강민수를 넣었다. 자연스럽게 포메이션에도 변화가 생겼다. 4-2-3-1에서 4-4-2로 바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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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김희원(9번)이 전반 막판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사진=정종훈]


청주대가 전반 막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희원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김희원의 리그 8호골. 장신 수비수 염낙웅이 아주대 수비진의 시선을 끌었기 때문에 김희원이 자유롭게 헤더를 할 수 있었다.

청주대가 전반 막판 흐름을 후반에도 이어갔다. 짧고 긴 패스를 번갈아 이용하며 아주대 수비를 공략했다. 아주대의 빠른 역습은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서 미리 차단했다. 아주대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왼쪽 측면 공격수 김한길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반 중반 공방전이 빠르게 펼쳐졌다. 후반 23분 청주대 이지환이 스피드를 이용해서 수비 공간 사이로 파고 들었고 로빙슛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박태우의 손 끝에 살짝 걸리면서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어서 아주대 이준혁이 청주대 골문 앞에서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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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이을용 코치. [사진=정종훈]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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