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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선우 이수그룹 KLPGA선수권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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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배선우.[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배선우(22 삼천리)가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이수그룹 KLPGA선수권대회(총상금 8억원)에서 공동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배선우는 1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 657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배선우는 이날 3타를 줄인 김민지5(21 SB&I)와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들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룬 김지현(25 한화)과 박신영(22 동아회원권), 김지영(20 올포유)에 1타 차로 앞섰다. 최종라운드는 선두권 선수들의 혼전 양상 속에 우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배선우는 잠을 잘못 자 담이 드는 바람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배선우는 경기후 "잠을 잘못 자서 담이 왔다.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마음을 비웠는데 그래서 그런지 잘 풀렸다. 피니시를 오래 잡기가 힘들고 우측으로 밀려서 걱정했다. 세게 치지 말고 툭툭 치자고 생각했고 무사히 라운드를 끝내자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선우는 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낸 후 8번홀(파3) 보기로 주춤했으나 후반 9홀에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공동선두로 무빙데이를 마쳤다. 배선우는 이로써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4개월여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배선우는 "오늘 내가 몰아치기를 한 것처럼 내일도 누군가 몰아칠 선수가 나올 것이다. 우승하려면 나도 몰아쳐야 할 것 같다. 선두권 선수가 다 우승이 가능한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가 우승할지는 알 수 없다. 누가 더 집중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김지현(25 한화)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3위로 밀려났다. 또 다른 공동선두 박채윤(22 호반건설)은 이날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1위로 내려 앉았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박성현(23 넵스)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몰아치기 능력이 빼어나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으로 시즌 8승에 도전할 태세다. 박성현은 지난 주 한화금융 클래식에서도 4타차 열세를 딛고 역전우승을 거둔 바 있다. 박성현은 "타수 차이는 선두와 크게 나지 않는다. 최근에 최종라운드에서 뒤집어서 우승한 경험도 있고 챔피언 조보다는 앞 조가 부담 없고 편하기 때문에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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