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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홍상삼 1,156일 만에 세이브' 두산, 삼성에 7-5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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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일 만에 세이브를 달성한 홍상삼.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규석 기자] 두산베어스가 삼성라이언즈를 잡아내며 어제의 역전패를 설욕해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5로 짜릿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두산의 선발투수 유희관이 7.1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많은 점수를 허용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15승을 챙겼다. 반면 삼성은 등판한 7명의 투수 중 한 명(김동호)을 제외하고 모두 실점하는 등 부진했다.

이날의 승부처는 7회였다. 5-5로 6회까지 팽팽한 대결이 진행됐다. 7회 말 두산의 선두타자로 나온 오재일이 백정현의 투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넘기는 홈런으로 두산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두산의 득점은 계속됐다. 양의지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곧바로 박건우가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스코어 7-5.

8회 초 1사 1루 상황에 지난 3일 제대한 홍상삼이 등장했다. 경찰청에서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홍상삼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8회에 1개, 9회에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삼성 타선을 억누르는 데 성공했다. 결국,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1156일 만에 세이브를 챙기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두산의 최대 약점이라 불리는 불펜진에 홍상삼의 등장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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