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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한화, 연장 난타 끝에 넥센에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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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홈런을 터트린 한화의 송광민.[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연장 혈투 끝에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한화 이글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회까지 이어진 연장에서 13-11으로 재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올렸고, 넥센은 3연승을 마감했다.

초반 기선은 한화가 잡았다. 한화는 1회초 이용규가 초구를 강타하며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정근우도 초구를 노렸지만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그 사이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오면 선취점을 뽑았다.

흐름은 2회초에도 이어졌다. 한화는 윌린 로사리오와 양성우가 각각 좌익수 앞과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고, 차일목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하주석이 삼진 아웃을 당했지만 이성열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올렸다.

3회까지 한화의 공격은 멈출 줄을 몰랐다. 송광민이 9구째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고, 김태균이 우익수 앞 안타를 올렸다. 이어 신성현이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3루주자 송광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성우의 희생번트로 1, 2루 주자가 2, 3루까지 진루하고, 차일목이 좌중간 2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한화는 3회까지 6득점에 성공했다.

넥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넥센은 1회 한화의 공격이 끝나자 2사 1, 2루 상황에서 김민성의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넥센은 4회말 대량 득점을 냈다. 박동원 볼넷, 김지수, 김하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임병욱이 삼진아웃을 당했지만, 이후 서건창이 2루수 땅볼 아웃을 당하며 3루주자 박동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고종욱이 2점 적시 안타를 터트리고, 강지광도 적시타를 이었다.

결국 5회말 넥센은 1점을 더 추가하며 한화에 6-6 동점을 만들었다. 박동원의 삼진 아웃 후 타석에 들어선 김지수가 비거리 115m 솔로 좌월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이다.

한화는 6회초 2사 만루에 하주석과 장민석 대타 김회성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바짝 따라온 넥센에 2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이어진 6회말 넥센의 공격에서 리드를 내어주고 말았다.

6회말 넥센은 2사 2, 3루에서 김민성이 상대 투수 정대훈을 두드리며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넥센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흐름을 타기 시작한 넥센은 이어 박동원, 김지수가 연속으로 안타를 내고,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임병욱이 정대훈에 교체되어 올라온 상대 투수 에릭 서캠프에 3구에 2점을 추가하는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11-8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한화의 후반 집중력은 대단했다. 한화는 9회초 무사 만루를 만들고 동점까지 이끌어냈다. 정근우와 김태균이 각각 1점과 2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낸 것이다. 그리고 10회를 넘어 이어진 연장 11회, 1사 1루 상황에서 송광민이 투런 결승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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