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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세 모중경 군산CC 전북오픈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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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 앞에 둔 베테랑 모중경.[사진=KPGA]


모중경(45 타이틀리스트)이 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사흘째 선두를 달렸다.

모중경은 3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 71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인 김인호(23 핑골프)와 한민규(32 삼성금거래소)를 1타차로 앞섰다.

이로써 모중경은 지난 5월 매일유업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112일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모중경은 또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사상 처음으로 45세 이상 선수 중 한 시즌에 2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종전 기록은 2000년 '제1회 스포츠서울 호남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와 'SK텔레콤 클래식2000'에서 박남신(당시 41세)이 거둔 2승과 2001년 '제20회 매경닥스 오픈 골프 챔피언십'과 '2001 유성오픈에서 최광수(당시 41세)가 거둔 2승이다.

모중경은 최종일 우승하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에 대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루 남았다. 충분히 결과가 뒤집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신경은 쓰이기 시작하지만 스스로 억제하고 있다. 우승을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면 내 본연의 플레이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인호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화끈한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때려 역전우승 기회를 잡았다. 한민규도 노보기에 버디 3개로 3언더파를 추가해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인호는 경기후 “오늘 1번홀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는데 그 이후로는 퍼트에 자신감이 붙어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3일간의 경기 중 오늘이 퍼트감이 가장 좋았다. 퍼터를 바꿨는데 그 효과도 본 것 같다. 내일도 바꾼 퍼터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3일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중인 한민규는 경기후 “이렇게 높은 순위에 있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웃음) 나한테 너무 벅찬 순간이다. 내일도 지금 순위 밑으로 내려가고 싶지 않다. 독기를 품고 쳐야겠다”며 “군대에서 다친 무릎 연골이 상반기에는 말썽을 피웠는데 요즘은 통증이 하나도 없다. 몸도 좋고 마음도 좋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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