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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동포 제임스 한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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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첫날 8번홀에서 벙커샷을 날리는 제임스 한.[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재미동포 제임스 한(35 한재웅)이 페덱스컵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제임스 한은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라이언 무어(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룬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파비앙 고메즈(아르헨티나),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를 1타차로 앞섰다.

제임스 한은 지난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PGA 통산 2승째를 거뒀다. 그 전까지 8개 대회 연속 예선탈락이라는 부진에 빠져 있다가 극적으로 부활했다. 제임스 한은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했으며 18개 홀중 15개 홀에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결과는 보기없이 버디 6개로 공동선두다.

제임스 한은 첫날 출발이 좋아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추격자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짐 퓨릭(미국)과 애덤 스캇(호주)이 4언더파 67타로 김시우(21 CJ)와 함께 공동 7위로 출발했다. 또한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3언더파 68타로 패트릭 리드,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더스틴 존슨(미국) 등이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선두그룹과 불과 3타차 이내에 강호 36명이 포진해 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언더파 70타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 이진명)와 함께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퍼팅 난조로 이븐파를 기록해 강성훈(29) 등과 함께 공동 67위를 기록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한편 최경주(45 SK텔레콤)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88위를 기록해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필 미켈슨(미국)도 4오버파 75타로 예선탈락 위기다. 미켈슨은 5~7번홀에서 보기-쿼드러플 보기-보기로 6타를 잃는 등 심하게 흔들렸다. 97명중 공동 93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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