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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시드 위해 총력전 나선 LPGA 상금 하위랭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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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홀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다 18번홀 트리플 보기로 공동 6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벨렌 모조.[사진=뉴시스]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의 휘슬 베어 골프 클럽(파72 6613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 1라운드.

상금랭킹 103위인 벨렌 모조(스페인)는 17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단독선두를 달렸다. 모조는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트리플 보기를 범해 공동 6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그래도 만족스런 출발이다. 모조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랭킹을 100위 안으로 끌어 올려야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퀄리파잉스쿨로 돌아가지 않고 내년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상금랭킹 96위인 재미동포 제인 박도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모조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상금랭킹 100위인 샤이엔 우즈(미국)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상금랭킹 110위인 나티샤 벡(이스라엘)과 함께 공동 17위로 출발했다.

나란히 2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는 리디아 고(19 고보경)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이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한 것과 비교할 때 시즌 상금액이 10만 달러가 안되는 이들 하위랭커들의 선전은 눈부시다.

매뉴라이프 클래식은 올시즌 마지막 풀 필드(Full field) 대회다. 다음 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아시아 지역을 돌며 열리는 아시안 스윙 대회는 모두 유자격(Limited field) 대회다. 따라서 상금랭킹 하위 랭커들은 이번 주 총력전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절박함은 집중력을 낳는다. 이번 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퀄리파잉스쿨 최종 예선을 치러야 해 내년 시드가 확정되지 않은 선수들은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한편 최운정(26 볼빅)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전인지(22 하이트진로)와 브리태니 랭(미국),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앞서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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