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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3R] '래쉬포드 결승골' 맨유, 헐시티에 1-0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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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골을 터뜨린 맨유의 래쉬포드.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맨유가 우여곡절 끝에 헐시티의 밀집수비를 뚫어내며 3연승에 성공하였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8일(한국시간) KC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헐시티에 1-0 승리를 거두었다.

맨유는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헐시티의 집중력 있는 수비에 고전했다. 하지만 래쉬포드가 시즌 첫 출전에서 영웅이 되었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에도 맨유에게 중요한 골을 자주 선사했었다. 이번 시즌에도 첫 출전만에 중요한 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헐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놀라운 투혼과 집중력으로 맨유의 공격을 막았다. 결국 래쉬포드에게 골을 내주긴 했지만 초반 돌풍의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 다른 경기에 비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하지만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졌다. 헐시티가 중앙을 탄탄하게 가져가며 맨유의 공격을 차단했다. 그러다 보니 맨유는 단조로운 크로스에 의존한 공격작업을 펼쳤다.

오히려 헐시티가 빠른 역습을 가져가며 맨유를 위협했다. 그 중심에는 헐시티의 에이스 로버트 스노드그라스가 있었다.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이 다비드 데 헤아를 위협했다.

맨유는 전반 막판 줄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웨인 루니, 후안 마타가 좋은 호흡을 보이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헐시티가 뛰어난 집중력으로 간신히 수비에 성공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맨유가 전반보다도 더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다. 하지만 헐시티가 작정하고 내려앉으며 페널티박스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맨유는 이른 시간에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래쉬포드를 연이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미키타리안과 래쉬포드의 투입으로 공격속도가 상당히 빨라졌지만 여전히 헐시티의 밀집수비를 뚫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야쿠포비치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몸을 날리는 수비는 압권이었다.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 될 것 같았지만 쉽게 물러설 맨유가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래쉬포드가 극적인 골을 만들어냈다. 루니가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허물었고 침투하던 래쉬포드에게 패스했다. 래쉬포드가 지체없이 마무리하며 열리지 않을 것 같던 헐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세레모니 대신 수비강화를 위한 크리스 스몰링의 교체투입을 준비했고 맨유는 한 골차 리드를 지키면서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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