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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원여자오픈 풍경] 소프트리 유기농 아이스크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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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프트리 유기농 아이스크림 매대가 설치되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도 유기농 벌집 아이스크림 집 문 여네.”

9번 홀 그린을 지나 걸어오던 갤러리 두세 명이 멀리서부터 반색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이 열리는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컨트리클럽 9번 홀과 10번 홀 사이에 이동식 아이스크림 가게가 열렸기 때문이다. 유기농 벌집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소프트리’가 해발 평균 1100~1137m를 오가는 골프장에 매대를 설치해 주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소프트리가 이곳에 입점하게 된 것은 실은 대회 주최측의 강력한 요청 때문이다. 지난해 하이원여자오픈 기간에 처음 입점했던 소프트리는 그야말로 대박 히트였다. 내장 갤러리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주말에는 레이싱 모델 2명이 직접 나눠주는 이벤트까지 펼친 결과 아이스크림을 받으려는 줄이 챔피언조보다 길게 늘어섰기 때문이다. 청정고원과 유기농 아이스크림의 조합이 잘 어울린 이벤트였다.

올해도 첫날부터 매장을 연 홍성혁 소프트리 이사는 무료가 아니어도 알고 찾는 갤러리가 많다고 말한다. “지난해는 고품격 소프트리 아이스크림 홍보를 위해 소비층의 타깃이 잘 맞는 이 골프 대회에 무료로 풀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선수들에게만 무료 서비스를 하고 있지요. 갤러리에게는 3000~6000원대에서 세 종류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포인트는 메뉴 다각화에 있다. 대체적으로는 플레인 아이스크림을 선택하지만, 벌꿀집을 토핑처럼 올린 대표 메뉴, 지난 6월말에 처음 출시한 송로버섯을 베이스로 만든 신메뉴인 ‘트러플 아이스크림’까지 선택할 수 있다.

마침 9번 홀을 홀아웃한 김민선5가 아이스크림컵을 받아서 10번 홀로 이동했다. 그 옆에 있던 한 갤러리의 기민한 순발력이 발휘되었다. “지금 막 지나간 박00 선수 가족인데 전해주려고요.” 홍이사가 알듯 모를 듯 미소를 지으며 아이스크림을 듬뿍 담아주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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