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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최강전] kt, 삼성 상대로 극적 역전승...최강전 최초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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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김현민(왼쪽에서 두 번째)과 박상오(왼쪽에서 세 번째)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프로-아마 최강전 서울 삼성과의 경기 후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승리의 여신이 kt의 손을 들었다.

부산 kt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서울 삼성과의 8강전에서 63-62로 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선착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최강전에서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마지막 위닝샷을 성공한 김현민이었다. 김현민은 13득점 11리바운드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큰형님’ 박상오(12득점 3리바운드)와 이광재(10득점 3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삼성은 임동섭(13득점 10리바운드)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으나 kt의 막판 기세에 눌려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부터 시소게임을 펼쳤다. 앞선 SK 전에서 활약한 천대현과 박상오를 앞세운 kt가 17-15로 근소한 리드를 안은 채 1쿼터를 마쳤다. 야투 적중률에서 앞선 삼성이 2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35-28로 앞서나갔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3쿼터 한때 10점차까지 벌어진 점수를 47-50으로 좁힌 kt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광재의 3점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답게 쫓고 쫓기는 승부가 펼쳐졌다. 1점차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임동섭의 3점포가 터지며 급격히 승부의 추가 삼성으로 기우는 듯했다.

kt의 막판 집중력은 매서웠다. 김종범의 2점슛으로 스코어는 60-62. 박상오가 자유투 투샷 중 하나를 놓쳤으나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김현민의 골밑슛이 터지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SK와의 첫 경기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0-132로 승리를 거둔 kt는 8강전에서도 삼성과의 팽팽한 승부 끝에 승리하며 준결승행을 결정지었다. kt는 안양 KGC와 상무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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