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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메이저리거 종합] 김현수, 이대호 일제히 무안타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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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왼쪽)와 이대호가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침묵했다.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상대 선발이 좌완투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첫 타석은 내야땅볼이었다. 1-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5구째 92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타구가 2루수 정면을 향하며 아웃됐다. 5회말 2사 1루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무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김현수의 호수비는 빛났다. 0-1로 뒤진 2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날카로운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경기는 8-1로 보스턴이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같은날 열린 LA에인절스전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시즌 4번째 3삼진 경기다. 첫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아이아네타의 적시타와 레오니스 마틴의 희생타로 3루까진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이후 3타석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변화구 공략에 애를 먹었다. 3회 87마일 체인지업을 지켜보며 루킹 삼진. 5회엔 풀카운트 승부 끝에 93마일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엔 80마일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상대팀이었던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은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한편,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팀이 6-4로 앞선 8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9회초 타석에서는 상대 세르지오 로모 공략에 실패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8-2로 대승을 거두며 휴식을 취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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