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규석 기자] 삼성라이온즈 타선이 KIA타이거즈를 난타하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하며 주말 시리즈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삼성 선발투수로 나온 요한 플란데는 7이닝 4실점(3자책) 하며 호투하고 김상수가 4타수 3안타, 배영섭이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반면 KIA의 김주형은 2개의 홈런을 쳤으나 실책과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1회 말부터 득점했다. 배영섭의 좌전안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에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최형우가 중전안타를 쳐내며 리드를 잡았다.

3회 말, 삼성은 흔들리는 양현종을 상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최형우와 발디리스가 2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았고 이승엽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스코어는 4-0.

삼성은 4회 초 KIA가 추격하는 점수를 내자 4회 말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1사 후 김상수의 중전 안타와 배영섭이 상대 팀 3루수의 실책으로 출루하고 주자 1,3루에 박해민의 번트로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득점을 추가했다.

삼성의 득점은 6회 말에도 계속됐다. 김상수와 배영섭이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고 박해민이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주자를 2,3루로 보냈다. 이어지는 타석에 구자욱이 우월 홈런을 만들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한편 KIA는 7회 초 2점과 9회 초 김주형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경기의 판도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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