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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대만B팀 완파하며 존스컵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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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컵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허재호, 이제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대만B팀을 완파하며 존스컵 4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30일 대만 뉴타이페이에서 열린 2016 제 38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토너먼트 대만B팀과의 경기를 82-65로 승리했다. 허웅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팀내 최다인 16득점과 8리바운드를 각각 챙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김종규의 팁오프 승리로 선공을 잡았으나 김선형이 3점슛을 실패하며 그대로 역습 당해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내 김종규가 덩크슛으로 응수하며 맞불을 놨다. 팽팽하던 1쿼터 초반 이후 한국은 허웅의 3점과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허웅은 1쿼터에만 9득점(3점슛 1개)을 올리며 한국의 공격의 선봉에 섰다. 교체 출전한 허훈도 3점포를 꽂는 등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였다. 한국은 26-16으로 8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안정된 수비조직력을 보이며 상대 실책을 유도해 공격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상대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시지 못하며 공격에서 크게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한국은 외곽포로 득점 갈증을 해소했다. 김선형과 허훈에 이어 이승현까지 3점포를 쏘아올리며 상대와의 점수차를 점점 벌려나갔다.

한국은 2쿼터 내내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단 5점의 실점만을 내줘 45-21로 전반을 크게 앞선 채로 마쳤다. 이승현은 전반 골밑에서의 활약은 물론 3점슛까지 보여주며 팀 내 가장 많은 시간인 18분 50초를 뛰며 역시 팀 내 최다인 1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3쿼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최진수, 김준일 등 교체 멤버들을 대거 기용했다. 그런 탓이었을까 공수에서 손발이 맞지 않으며 공격에선 턴오버를, 수비에선 상대방의 찬스를 연신 내줬다. 한국은 2쿼터 무득점 침묵했던 허웅이 3쿼터에만 7득점하며 다시 살아났다. 15득점에 그친 팀 득점의 절반 가량을 허웅이 도맡았다. 3쿼터 교체된 멤버들의 수비가 허술해지며 상대에게 20점을 내줘 60-41로 3쿼터를 마쳤다.

이미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상태에서 시작된 4쿼터는 다소 느슨해졌다. 양 팀 모두 교체멤버를 대거 기용한 것. 게임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던 허일영은 4쿼터 출전하자마자 3점슛 2방을 포함해 8득점을 올리며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득점을 주고 받으며 82-65로 경기를 종료했다.

한국은 이로써 존스컵 4연승을 달리며 5승 2패로 2위에 자리했고, 31일 오후 8시(한국시간) 대만A팀과의 마지막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가 가려질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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