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피닉스선즈(홈) - 브루클린네츠(원정)
피닉스의 부진은 후반기에도 이어졌다. 10연패라는 부진에 빠진 피닉스는 꼴찌 LA레이커스의 추격을 걱정할 상황까지 왔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피닉스다. 에릭 블랫소의 시즌 아웃으로 팀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데빈 부커와 아치 굿윈마저 야투 난조에 시달리는 중이다. 위안거리가 있다면 워싱턴에서 새로이 팀에 합류한 크리스 험프리스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엿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브루클린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뉴욕을 109-98로 꺾고 반등의 여지를 열어놨다. 브룩 로페즈가 3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4개의 블록슛도 첨가하며 상대 선수들을 위협했다. 포인트 가드인 도날드 슬로언 역시 가드진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상대 수비를 혼란스럽게 했다. 두 팀 모두 상대적으로 골밑에서 자신감이 있다. 험프리스와 로페즈의 골밑 대결이 볼만 하겠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팽팽한 승부를 예상한다.
이제는 릴라드 타임,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다
2경기 : 포틀랜드트레일블레이저스(홈) - 휴스턴로케츠(원정)
포틀랜드의 상승세는 후반기에도 멈출 생각이 없어보인다. 포틀랜드의 공격에 골든스테이트마저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4연승이며, 최근 10경기 9승 1패로 어떤 팀도 포틀랜드를 막을 수 없을 정도다. 데미안 릴라드는 31분만 뛰고 51점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커리도 탐슨도 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6위와의 승차도 이제 반게임차다.
휴스턴 역시 기분 좋은 후반기를 시작했다. 피닉스 선즈를 상대로 6점차 신승을 거두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무려 37개의 속공을 성공시킬 만큼 빠른 트랜지션에 상대 수비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득점 분포도 승리의 요인 중 하나.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휴스턴이 1승 2패로 열세. 상대는 상승세의 포틀랜드다. 휴스턴이 물오른 릴라드를 어떻게 막을지가 경기의 관건일 뿐 포틀랜드의 압승이 예상된다.
샌안토니오의 상승세, 알드리지에게 달렸다
3경기 : 유타재즈(홈) - 샌안토니오스퍼스(원정)
유타재즈가 보스턴을 꺾고 2연패를 탈출하는 동시에 5할 승률에 복귀했다. 3쿼터 부터 공격력이 폭발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데릭 페이버스, 고든 헤이워드의 활약이 빛났다. 또 루디 고베어, 페이버스가 골밑을 지키며 17개의 리바운드를 더 따냈다. 샌안토니오를 상대로도 골밑을 사수한다면 시즌 맞대결 첫 승도 어렵지 않다.
샌안토니오에게 연패는 없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LA클리퍼스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LA레이커스에게 분풀이를 했다. 하지만 카와이 레너드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며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팀 던컨이 복귀했지만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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