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6주 사이 5개 대회 출전 강행군
이미지중앙

로리 매킬로이(사진)가 6주 사이 5개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으로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지난 9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 출전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출전이다. 매킬로이는 다음 주부터 6주 사이 5개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에 나서게 됐다. 다음 주 노던 트러스트 오픈을 시작으로 혼다 클래식과 WGC-캐딜락 챔피언십에 3주 연속 출전한 뒤 일주일 휴식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WGC-델 매치플레이 대회에 2주 연속 나간다.

매킬로이가 이처럼 경기 일정을 빡빡하게 짠 이유는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넘겨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찾아오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4월 첫 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스피스와 일인자 자리를 놓고 격돌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매킬로이는 작년 마스터스 전까지 5개 대회에 나갔으나 올해는 7개 대회에 나가게 된다.

매킬로이는 월드랭킹 포인트에서 평점10.07점으로 1위인 스피스(11.94점)를 추격중이다. 아직 간격이 있으나 5개 대회에서 다승을 거둘 경우 세계랭킹은 요동칠 수 있다. 매킬로이는 출전 대회수에서 스피스에 밀린다. 20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스피스는 세계랭킹이 산정되는 기간에 56개 대회에 나간 반면 매킬로이는 44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브리티시오픈 개막전 당한 발목부상 때문이었다.

매킬로이가 경기 일정을 늘리는 이유는 몸상태가 좋아진 것과 무관치 않다. 매킬로이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과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등 최근 츌전한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으나 공동 3위와 공동 6위에 올랐다. 향후 6주간 좋은 컨디션으로 우승 경쟁을 하다 보면 세계랭킹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매킬로이는 지난 달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기자회견 도중 "가능한 빨리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고 싶다. 그 게 집중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는 4월 열리는 '명인열전' 마스터스는 도전하는 매킬로이와 지키려는 스피스의 빅뱅으로 어느 때보다 흥미로울 전망이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