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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침 알레르기 있는 미셸 위 벌에 쏘여 개막전 첫날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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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27 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첫날 벌에 쏘이는 횡액을 당해 컷오프를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미셸 위는 29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 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도중 16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던 중 오른손 바닥을 벌에 쏘이고 말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미셸 위는 벌에 쏘이기 전 11번홀 버디, 12번홀 보기로 이븐파를 기록중이었으나 나머지 홀에서 보기만 3개를 범해 3오버파 76타, 공동 87위를 기록했다.

미셸 위는 경기를 마친 뒤 "티샷하려고 기다리는데, 뭔가 쏘는 느낌이 났다. 너무 아팠는데 보니 벌이었다"며 "쏘인 부위를 문질렀는데 침이 그대로 있었다. 마침 안전요원이 핀셋을 갖고 있어서 침을 뺐다"고 설명했다. 미셸 위는 이어 "벌에 쏘인 부위가 부어오르는 느낌이 나면서 클럽을 잡기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미셸 위는 벌침에 알레르기가 있어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미셸 위는 "전반 9홀엔 샷이 좋았다. 하지만 벌에 쏘인 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걸 느꼈다"며 "다행히 마지막 몇개 홀에선 훨씬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작년 이 대회에서도 패혈증 인두염 증세로 예선탈락했다. 작년 아시안 스윙 때는 축농증으로 고생하기도 했으며 시즌 막바지에 엉덩이와 무릎, 발목 부상으로 제 성적을 내지 못했다. 미셸 위가 2라운드에서 컷을 통과하기 위해선 4~5언더파를 몰아쳐야 한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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