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1 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50위 권으로 떨어졌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웨스트의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 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18위에서 공동 54위로 순위가 밀렸다.

김시우는 전날 가장 어렵다는 스타디움 코스(파72 7300야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이날 17,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11~13번홀의 3연속 버디로 16번홀까지 3타를 줄여 상승세를 잇는 듯 했으나 막판 두 홀에서 2타를 잃고 말았다.

노승열(25 나이키)은 버디 6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 씩으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재미동포 케빈 나(33 나상욱)와 함께 공동 35위를 달렸다. 노승열은 작년 허리부상으로 부진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

제이슨 더프너(미국)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무려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선두에 나섰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빌 하스(미국)는 토너먼트 코스(파72 7204야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이 대회에서 두차례 우승한 필 미켈슨(미국)도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재미동포 존 허(26) 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이뤘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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