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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러피언투어 슬로플레이 첫 적발시 2800달러 벌금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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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가 거북이 골퍼에게 첫번째 적발시 2800달러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사진은 유러피언투어 경기 장면.


유러피언투어가 슬로 플레이에 대해 2800달러(약 338만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두번째 적발 때는 벌금이 두배로 뛰어 5600달러(약 676만원)다.

유럽투어 키스 펠리 사무총장은 21일(한국시간)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이 열리는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를 갖고 "올 해부터 슬로 플레이를 한 선수에 대한 벌칙을 강화하고 이름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북이 골퍼들은 더 이상 투어에서 살아남기 어렵게 됐다.

유러피언투어는 전날 선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 해부터 선수가 샷 한번을 할 때에 40초(첫번째 샷을 하는 선수는 50초)를 주기로 하고 이를 어길 경우 2800달러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그래도 슬로 플레이가 계속되면 벌금 5600달러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PGA투어도 슬로 플레이에 대해 벌타를 주는 등 제재하고 있으나 실명을 공개하는 건 유러피언투어가 처음이다. 키스 펠리 사무총장은 "우리의 목표는 라운드 시간을 15분 단축시키는 것"이라며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이런 제재 방침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선수의 플레이가 늦는 지를 구별해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로 인해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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