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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가이드] 모비스의 위기, KCC 만나 수면 위 떠오를까 -31일 KBL 전망
모비스의 위기, KCC 만나 수면 위 떠오를까
1경기 : 전주KCC(홈) - 울산모비스(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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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28일 현재 선두 모비스를 상대로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이다. 모비스는 3라운드까지 나란히 2패씩을 안겼던 동부, 인삼공사와 4라운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지만, 허버트 힐의 가세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KCC의 전력을 감안하면 그리 쉽게 승리를 낙관하긴 어려울 듯싶다. 힐이 비록 개인 기록적인 측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KCC는 트레이드 이후 내외곽 밸런스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골밑에서는 하승진이 부담을 덜었고, 밖에서는 에밋이 날개를 달았다. 김태술-김효범 등 백코트진의 컨디션 역시 많이 올라와 그야말로 물샐틈 없는 전력이 완성된 모습이다. 반면 모비스는 최근 조직력을 앞세워 승수를 쌓고 있긴 하지만 눈에 띄는 득점력 침체가 아킬레스건이다. 80점대를 넘기던 경기당 평균득점도 어느덧 앞자리가 바뀌었다. 모비스가 70점대에 머무는 가운데 KCC가 80점대 초반에서 신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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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전자랜드의 외곽포
2경기 : 인천전자랜드(홈) - 서울SK(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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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간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전자랜드가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유독 외국선수 라인업에 변화가 많았던 전자랜드의 상황을 고려하면 4라운드는 또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지난 11일 전자랜드 유니폼을 다시 입은 포웰은 지난 시즌 SK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물론 당시 애런 헤인즈와의 자존심 대결이 포웰의 경기력을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이었지만, 지난 플레이오프 승리 등을 감안하면 전자랜드는 SK전에서 심리적으로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최근 5연패에 빠진 전자랜드가 홈에서 연패 탈출을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나올 것을 감안하면 SK로서는 결코 만만히 볼 수는 없는 한판이다.

하지만 SK 역시 최근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김선형이 개인 득점은 물론 코트 밸런스를 잡아주는 등 포인트가드로서 중심을 잡아준 게 원동력이었다. 최근 LG와 오리온을 별 무리 없이 잡아냈고, KCC와 모비스 등 만만찮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연출했다. 원체 전력은 좋았던 팀인 만큼, 지금의 안정감을 계속 유지한다면 리그 후반기 상위권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SK가 전자랜드의 외곽포를 얼마나 봉쇄하느냐다. 양팀간 국내선수 매치업을 감안하면 SK가 평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데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포웰을 위시한 전자랜드 역시 외국선수 매치업에서는 SK 사이먼-스펜서 조합과 대등한 승부를 펼칠 듯싶다. SK가 70점대 중반의 시즌 평균 득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전자랜드 토종 선수들의 컨디션과 상대 외곽 수비의 밀도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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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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