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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LPGA 첫날 KLPGA 4-2로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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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로 나서 LPGA투어 팀에 승점을 안긴 박희영(왼쪽)-장하나 조. <사진 제공=KLPGA>


박인비가 이끄는 LPGA투어 팀이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총상금 10억원) 첫날 KLPGA투어 팀을 승점 4-2로 압도했다.

LPGA투어 팀은 27일 부산 기장군의 베이사이드 골프클럽(파72 6232야드)에서 포볼방식(각자의 볼로 플레이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3승2무1패로 앞서 더블 스코어차로 앞섰다. 김보경이 이끄는 KLPGA투어 팀도 분전했으나 승부처에선 큰 승부를 많이 해 본 LPGA투어 팀 선수들을 당해내지 못했다.

LPGA투어 팀은 1조인 장하나-박희영 조가 KLPGA투어 팀의 김보경-배선우 조를 1홀차로 눌렀다. 장하나는 마지막 18번홀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팀에 첫 승점을 선사했다. 장하나는 승리후 "마지막 버디 퍼트는 우승 퍼트보다 더 떨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LPGA투어 팀은 2조의 이미림-이미향 조가 KLPGA투어 팀의 박결-김민선5 조를 1홀 차로 누르며 승점 2점을 챙겼다. 이미향은 17번홀(파3)에서 1.5m 거리에 티샷을 붙이며 버디로 연결시켜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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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호에서 버디를 잡은 후 하이 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LPGA투어 팀의 김해림(왼쪽)-서연정 조. <사진 제공=KLPGA>


KLPGA투어 팀은 3조의 김해림-서연정 조가 LPGA투어 팀 이일희-신지은 조를 누르며 첫 승점을 챙겼다. 김해림은 경기 내내 필드를 장악한 채 승기를 놓치지 않아 KLPGA투어 팀중 유일하게 승리를 이끌었다. LPGA투어 팀의 신지은은 16번홀(파5)에서 샷 이글을 잡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조의 LPGA투어 팀 김효주-백규정 조는 KLPGA투어 팀의 이정민-김지현 조를 맞아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로 낙승했다. 김효주-백규정 조는 6번홀까지 1홀차로 끌려 갔으나 역전에 성공했고 16번홀 버디로 승부를 끝냈다. 마지막 2개 조는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PGA투어 팀의 김세영-최운정 조와 KLPGA투어팀의 박성현-안신애 조는 18번홀까지 올스퀘어를 기록해 비겼고 마지막 조인 LPGA투어 팀 박인비-유소연 조도 KLPGA투어 팀의 고진영-조윤지 조와 무승부로 비기며 승점 0.5점 씩을 나눠 가졌다. 대회 이틀째 경기는 한 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진다.[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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