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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롱 퍼터 놓은 애덤 스캇 '1.2m 거리서 쓰리 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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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퍼터(anchored putter)를 놓은 애덤 스캇(호주)이 일반 퍼터(non-anchored putter)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스캇은 2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렐리안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에미리트 호주오픈 둘째 날 버디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스캇은 이날 5번홀 1.2m 거리에서 쓰리 퍼트를 하는 등 퍼팅 난조로 고전했다. 스캇은 전날 1라운드에서도 이븐파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2개를 범해 스코어를 잃었다. 2라운드 합계 2오버파로 40위권으로 일단 컷 통과에 만족해야 하는 분위기다.

스캇은 2011년부터 빗자루 퍼터로 불리는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했으며 2013년 마스터스 우승 등 27승을 거뒀다. 하지만 2014년 5월 PGA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스캇은 최근 들어 서서히 일반 퍼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난조를 보여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스캇은 최근 출전한 일본오픈과 CIMB클래식에서 공동 7위와 2위를 기록했다.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는 “일본오픈과 CIMB클래식 때는 퍼팅이 좋았다”고 말했다.

PGA투어는 내년 1월부터 롱 퍼터 사용을 금지한다. 스캇이 애지중지하던 롱 퍼터를 놓은 이유다. 스캇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 대회 이후 5주 동안 호주에 머물며 스탠더드 퍼터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다. 그리고 한달 전 한국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부터 스탠더드 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롱 퍼터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한다. 그립 끝을 배꼽에 대는 벨리 퍼터와 가슴이나 목 부분에 위치하는 브룸스틱 퍼터다. 밸리 퍼터의 길이는 43인치,브룸스틱 퍼터는 48~50인치에 달한다. 롱 퍼터는 퍼터를 몸에 고정할 수 있어 시계추 동작을 원활하게 해줄 뿐 아니라 정교한 스트로크를 가능하게 해 정확성을 높여준다.[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altimus@unic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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