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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2015년 최고의 샷은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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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 고보경)가 선정한 2015시즌 최고의 샷은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홀의 버디 퍼트였다.

리디아 고는 26일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올 해 가장 기억에 남는 샷은 에비앙 챔피언십의 마지막 홀 버디 퍼트였다”며 “난 언제나 메이저 우승을 꿈꿨다. 당시 버디 퍼트가 내가 선정한 올해의 샷이다”라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어 “버디 퍼트가 성공하는 순간 꿈이 실현되는 감동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당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렉시 톰슨(미국)과의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18번홀 그린에서 렉시 톰슨이 리디아 고의 챔피언 퍼트를 위해 자신이 먼저 퍼팅하겠다고 했으나 리디아 고는 “‘아니다. 거리가 멀어 넣지 못할 것 같다. 내가 먼저하겠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버디 퍼트가 홀로 들어갔다. 볼이 들어가는 것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일 63타를 치며 최연소 메이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선두 이미향에 2타, 2위 렉시 톰슨에 1타차로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63타를 치며 역전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18세 4개월 20일의 나이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해 모건 프레셀(미국)이 2007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세웠던 종전 최연소 기록(18세 10개월 9일)을 깼다.

리디아 고는 올 해 너무 많은 것을 이뤘다. 에비앙 챔피언십의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시즌 5승을 거뒀으며 LPGA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가 걸린 레이스 투 CME 글로브를 2년 연속 제패하며 돈방석에 앉았다. 리디아 고가 올시즌 상금으로 벌어들인 돈만 380만 802달러(약 43억 5400만원)에 달한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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