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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토토 스페셜 73회차] SK-KIA '너를 넘어야 내가 산다'
1경기 : 한화 이글스 - 두산 베어스 (한화생명이글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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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슬럼프에 빠진 두산을 잡고 다시 5강 전쟁에 참가할 수 있을까?


상대전적 : 8승 6패 두산 우세
최근 6경기 성적 : 2승 4패 - 1승 5패
팀 타율(시즌/최근 6경기) 0.269/0.236 - 0.288/0.271
팀 ERA(시즌/최근 6경기) 4.98/6.06 - 5.01/6.59
팀 평균득점(시즌/최근 6경기/맞대결시) 4.89/4.00/4.64 - 5.41/3.67/4.79

한화는 ‘5강 황금찬스’를 놓쳤다. SK-롯데-KIA로 이어지는 5강 라이벌들과의 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하며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9월에 들어서며 발령한 총력전도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 시즌 내내 혹사 논란에 시달린 필승조 권혁-박정진은 물론 최근 전천후로 경기에 나서는 김민우도 힘들어하는 모습니다. 로저스는 여전히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9월 2경기에서 모두 두 자리 수 안타를 허용했다.

허약한 마운드를 지원하던 타선도 풀이 죽었다. 최근 10경기에서 정근우(0.235)-김경언(0.206)-김태균(0.265) 같은 중심 타자들의 타율이 뚝 떨어졌다. 이들의 부진은 최근 6경기 평균득점 4점, 팀 타율 0.236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이들은 두산에 강한 타자들이다. (정근우 0.364 김경언 0.318 김태균 0.297) 두산을 밑거름으로 삼아 다시 5강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두산은 요즘 사정이 안 좋다. 투타가 엇박자를 보이며 지난 10경기에서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유희관을 내보낸 2경기에서도 모두 패했다. 특히 16일 롯데전에선 집중력이 결여된 플레이로 인해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다. 희망도 있다. 같은 날 김현수-양의지가 멀티히트를 때리며 잃었던 타격감을 찾았고, 민병헌도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3위 넥센과의 게임차는 2경기, 3경기를 적게 치러 좋은 흐름만 타면 다시 3위를 노릴 수 있다. 양 팀 모두 치열한 타격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2경기 : LG 트윈스 - 넥센 히어로즈(서울잠실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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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에서 넥센을 꺾은 LG는 2일만에 다시만난 넥센을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상대전적 : 8승 6패 한화 우세
최근 6경기 성적 : 3승 3패 - 3승 3패
팀 타율(시즌/최근 6경기) 0.264/0.271 - 0.302/0.263
팀 ERA(시즌/최근 6경기) 4.70/4.18 - 4.88/5.09
팀 평균득점(시즌/최근 6경기/맞대결시) 4.45/4.67/4.00 - 6.47/4.33/5.20

16일 경기이후 이틀을 푹 쉰 뒤 다시 만났다. LG는 에이스 소사를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9일 한화전 완투승 이후 16일 넥센전에서 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던지며 투구감각을 조율했다. 후반기 리즈는 전반기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평균자책점(4.30→3.06), 9이닝당 볼넷 (1.63→1.44개)은 줄고 9이닝당 탈삼진 (7.57→8.82개)로 늘었다. 넥센을 상대로 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2 2패로 부진했던 소사지만, 지금의 소사는 이전과 다르다. 소사를 지원해줄 LG 타선도 요즘 감이 좋다. 임훈-박용택-히메네스의 방망이에 주목해야한다. 세 선수 모두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임훈과 히메네스는 넥센전 타율이 0.380을 넘는다. 이들이 1회부터 상대 선발투수를 흔든다면 의외의 다득점 게임이 나올 수도 있다. ㅛ

넥센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최근 6경기 4.33점으로 시즌 평균에 비해 2점이상 낮다. 문제는 테이블세터를 맡는 고종욱-스나이더의 부진. 고종욱은 4경기 무안타에 허덕이고, 스나이더는 최근 10경기 타율 1할대에 머무르고 있다. 박병호-유한준-이택근이 최근 10경기에서 4할대 맹타를 휘두르지만 주자가 없기에 득점까지 잘 이어지지 않는다. 테이블 세터의 활약이 절실하다. 다행이 선발투수는 든든하다. 에이스 밴헤켄이 출장하리라 예상한다. 밴헤켄은 LG전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1.59로 LG킬러의 모습을 보였다.

3경기 : SK 와이번스 - KIA 타이거즈 (인천행복드림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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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진출의 길목에서 SK와 KIA가 만났다.


상대전적 : 8승 4패 KIA 우세
최근 6경기 성적 : 4승 2패 - 4승 2패
팀 타율(시즌/최근 6경기) 0.269/0.315- 0.251/0.247
팀 ERA(시즌/최근 6경기) 4.78/4.78- 4.68/3.83
팀 평균득점(시즌/최근 6경기/맞대결시) 4.70/7.00/2.67 - 4.49/4.50/4.54

5강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 흐름도 팽팽하다. SK는 최근 일주일 6경기 4승 2패로 승률 공동 2위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4.78로 다소 높았지만 팀 타율이 0.296으로 3할에 육박했다. 주축타자 최정이 부상으로 빠지고, 핵심 불펜투수 정우람이 부진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가치가 높다. 경기 막판 실점율이 높은(불펜 평균자책점 5.21) 것은 정우람과 윤길현이 제몫을 해주지 못한 탓. 하지만 이런 부진을 방망이로 만회하는 ‘SK답지 않은’ 야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크다. 타선에서 믿을 건 역시 이명기다. 이명기는 팀 내 타자 중 KIA를 상대로 가장 많은 안타(15개)를 기록 중이다. 0.341의 타율이 이를 증명한다. 반면 중심타선 앤드류 브라운(타율 0.227)-박정권(0.179)이 침묵한 건 아쉬운 부분이다.

반면 KIA는 시즌 내내 지켜온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높은 마운드로 부진한 타선을 만회하라. KIA 김기태 감독의 시즌 초 플랜은 어느덧 20경기도 남지 않은 지금까지 잘 유지되고 있다. 5위 롯데와 한 게임차지만, 7위 SK와도 한 게임차다. 이번 SK와의 시리즈에 따라 5위로 갈 수도, 7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물론 8위 한화 역시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 매 경기 총력전이다. 에이스 양현종을 불펜 대기시킨 것도 초유의 사태. KIA는 브렛 필이 구세주다. SK를 상대로 1홈런 9타점, 홈런은 적지만 주자를 불러들이는 역할에 충실했다. 다만 SK와는 반대로 ‘살아나간 테이블세터’가 없다. 양 팀은 서로를 상대할 때 타자들마저 달랐다.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한편 주말에 벌어지는 국내프로야구 3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토토 스페셜 73회차 게임은 19일 오후 1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적중결과는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공식 발표된다. [헤럴드스포츠=차원석 기자 @Notimeover]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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