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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선두 이시카와 료 3타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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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퀴큰 론즈 내셔널에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 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5위에 오르며 선두 이시카와 료(일본)를 3타차로 추격했다.

올해 8차례 경기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한 우즈는 최근 열린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연속 컷오프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 팬들을 들뜨게 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우즈는 15번 홀(파4)에서 1.5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18번 홀(파4)에서 4m 남짓 되는 버디 퍼트를 또 집어 넣었다. 상승세를 탄 우즈는 이후 후반 9홀에서는 버디만 4개를 추가했다. 4번 홀(파3)에서 7m 거리의 중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고 8번 홀(파5)에서는 10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 뜨렸다.

최근 스윙 컨설턴트인 크리스 코모와의 결별설이 돌기도 했던 우즈는 "3,4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우즈의 마지막 우승은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다. 부진으로 세계 랭킹이 266위까지 떨어진 우즈는 "지금 순위가 형편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결국 다시 회복할 것"이라며 "슬럼프를 예전에도 겪었지만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시카와 는 버디 7개에 보기 4개로 3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리키 파울러와 케빈 채펠(이상 미국) 등 공동 2위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민휘(23)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나란히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우즈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경주(45 SK텔레콤)와 재미교포 존 허(25)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9위, 제임스 한(34)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5위다. 박성준(29)과 노승열(24 나이키골프)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63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으나 배상문(29)과 아마추어 양건(21)은 에선탈락했다.[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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