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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브리티시 여자오픈 공동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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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0 넵스)이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강풍을 뚫고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의 트럼프 턴베리 골프클럽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리디아 고(18 고보경),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 테레사 루(대만)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29타로 선두에 나선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는 2타차다.

고진영은 임팩트가 강력해 백 스핀을 넣을 줄 아는 선수다. 이런 묵직한 스윙을 해 볼에 더 많은 힘이 실리고 따라서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구질을 구사한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비를 동반한 강풍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했다. 6,7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고진영은 후반 12번홀 보기로 점수를 잃는 듯 했으나 파5홀인 14,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유소연도 버디와 보기 4개 씩을 주고 받으며 스코어를 지킨 덕에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유소연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침부터 바람이 불어서 경기가 좀 어려웠는데 오늘 날씨가 안 좋을 걸 알고 있었다"며 "어제 (좋은) 성적이 오늘 편하게 경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던 김효주(20 롯데)는 이날 6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5타를 잃은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김효주는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7개를 쏟아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첫 출전한 김효주는 "볼 치는 데에만 급급하다가 스윙 리듬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정신도 없었고 경기 내용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1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단독 9위에 자리했다.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버디 2개에 보기 6개로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9위로 밀려났다.[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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