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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 우승후보는 케빈 키스너? 2,3위는 매킬로이와 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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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닷컴에 의해 이번 제115회 US오픈 우승후보 1순위에 선정된 케빈 키스너.<출처=PGA투어닷컴>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 베이 골프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5회 US오픈은 골프의 극한 시험무대다. 대회코스인 체임버스 베이는 '지옥의 코스'다. 미국 북서부 태평양 연안에 자리 잡은 체임버스 베이는 개장 8년의 신설 골프장이나 자연 지형지물을 그대로 살려 거친 비주얼을 제공한다. 이번 US오픈은 파70으로 운영되는데 최대 전장이 7940야드에 달한다. 파4홀 평균 거리가 500야드에 육박한다. 잔디도 영국 링크스 코스와 같은 페스큐 잔디다. 1번홀과 18번홀은 라운드마다 파4홀 또는 파5홀로 세팅을 달리한다. 멀리 정확하게 치는 선수에게 우승 기회가 있다.

미국의 골프닷컴(www.golf.com)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자신들의 방식으로 우승 후보를 예상했다. 1순위는 케빈 키스너(미국)다. 키스너는 2주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톱10안에 들어 세계랭킹 60위 이내에 진입하며 출전자격을 얻었다. 허리통증으로 지난 주 세인트 주드 클래식을 건너 뛴 키스너는 올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RBC 헤리티지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그의 강점은 인내심이다. 그리고 드라이버 정확도 23위에 3m 이내 퍼트 10위, 3퍼트 회피능력 6위 등이 1위에 오른 이유다. 그는 245.33점을 얻었다.

2위는 204점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최근 BMW PGA챔피언십과 아이리시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컷오프 됐지만 2주간의 휴식이 분위기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지난 일주일간 채를 잡지 않았다.매킬로이의 길고 곧고 정확한 샷은 대회코스인 체임버스 베이에 적합하다. 그는 지난 4년간 메이저 4승을 거뒀다.

3위는 196.17점의 마스터스 챔프 조던 스피스(미국)다. 토어 내에서 가장 일관성있는 경기를 하는 스피스는 최근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우승 두번에 준우승 세번, 3위 한번을 기록했다. 스피스는 올시즌 448번의 1퍼트와 15번의 3퍼트를 기록중이다. 캐디도 장점이다. 그의 이번 대회 캐디는 마스터스 우승을 합작한 마이클 그렐러다. 워싱턴주 출신인 그렐러는 이 지역 학교 수학선생님이었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으로 여름 방학이면 체임버스 베이 골프클럽에서 파트타임 캐디로 일하곤 했다.

이들 외에 조지 맥닐(167.01점)과 스티븐 보디치(163.34점), 찰리 호프만(163.17점), 크리스 커크(155.5점), 저스틴 로즈(150.5점), 짐 퓨릭(147.33점), 마쓰야마 히데키(145.5점)가 4~10위에 올랐다. 포인트 산정은 지난 9주간 PGA투어 성적을 토대로 산출했다. 메이저 우승은 264점, WGC 우승은 198점, 정규투어 우승은 132점이 주어지는 식이다. 예선탈락이나 실격, 기권 때는 메이저 20점, WGC 15점, 정규 투어 10점이 감점되며 시기별로 배점도 달리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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