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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전의 여왕' 김세영 2경기 만에 미국무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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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세영(22 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연장접전 끝에 LPGA 첫 우승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파73 6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유선영(29 JDX),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연장 첫 홀에서 천금의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 주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 SK텔레콤)이 우승한 데 이어 김세영이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개막 2연전을 싹쓸이해 미국LPGA투어에서 초반 강세를 보였다.

파5홀인 18번홀은 김세영에겐 기회의 홀이었다. 정규 라운드 72번째 홀인 이 홀에서 김세영은 세번째 칩샷을 핀 1m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연장전에 합류할 수 있었고 승부가 갈린 연장 첫 홀에서도 나홀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연장 첫 홀. 김세영은 오른쪽이 모두 워터 해저드 구역인 18번홀에서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두번째 샷으로 직접 핀을 공략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볼은 핀을 살짝 지나쳐 그린 에지에 멈췄고 10m 거리의 이글 기회에서 2퍼트로 버디를 잡았다. 유선영은 벙커에서 친 세번째 샷으로 핀 3m, 주타누간은 벙커 근처 러프에서 친 세번째 샷으로 핀 5m 거리에 볼을 보냈으나 모두 버디 퍼트에 실패한 반면 김세영은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올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중 가장 먼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세영은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김세영은 지난 주 개막전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장하나(23 비씨카드)와 이번 대회에서 공동 준우승한 아리야 주타누간을 앞서며 신인왕 포인트 1위에 올랐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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