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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하나외환 챔피언십 둘째 날 중위권으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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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2번홀 팅 그라운드에서 캐디와 함께 목표방향을 확인하고 있다. 영종도=윤영덕 기자


[헤럴드스포츠(인천 영종도)=윤영덕 기자] 김효주(19 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둘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위권으로 주춤했다.

김효주는 17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 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효주는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박인비(26 KB금융그룹), 이미나(33 볼빅), 장수연(20 롯데마트) 등과 나란히 공동 24위 그룹을 형성했다.

1번홀(파4)부터 출발한 김효주는 16번홀(파4)까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마지막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타수를 만회했다. 이날만 4타를 줄여 단독선두(5언더파 139타)로 나선 카린 이셰르(프랑스)와는 5타차이지만 아직 3,4라운드가 남아있어 역전을 노려볼만하다.

김효주는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차지해 세계여자골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현재 KLPGA투어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다승과 대상 그리고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연거푸 국내투어대회를 소화하면서 발목 부상을 얻었지만 지난주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연장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페어웨이를 지켜야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는데 오늘 티샷이 많이 흔들렸다”며 “아직 발목에 통증이 남아 있지만 코스를 잘 파악하고 있으니 남은 경기 티샷 정확도를 높여 타수를 줄여보겠다”고 말했다.

한때 단독선두로 나섰던 이일희(25 볼빅)도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에 자리한 이일희는 “이곳 코스는 핀 위치에 따라 그린을 읽기가 힘들어 진다”며 “첫날에 비해 바람은 적었지만 핀이 어려운 곳에 위치해 많은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강혜지(24 한화)는 3타를 잃어 공동 10위(2언더파 142타)로 밀려났다. 전날 하위권에 그쳤던 전인지(20 하이트진로)는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공동 14위(1언더파 143타)로 순위를 45계단 끌어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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