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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방’ 거문고, 너바나 티셔츠 ‘쿨하다’…데뷔 10년 고래야 “박수에 춤 한 판”
정적을 깨우는 장구의 장단 위로, 바람 소리를 실은 퉁소 선율이 얹어진다. 헤어스타일은 최신 유행이라는 투톤 염색, ‘너바나’가 새겨진 연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맑기도 하고, 탁하기도 한 보컬이 등장한다. “밤새도록 놀아나 보자 늴리리야.” 퉁소와 거문고 가락만으로 어깨가 들썩이는 마법은 해...
2020.07.28 12:15
[최영미의 심플라이프] 집이 뭐길래
“초록에 굶주린 몸이 도서관을 나온다./ 시 따위는 읽고 쓰지 않아도 좋으니/ 시원하게 트인, 푸른 것들이 보이는/ 자그만 창문을 갖고 싶다/ 담쟁이넝쿨처럼 얽힌 절망과 희망을 색칠할.”(최영미 시 ‘꿈의 창문’ 부분) 시집 ‘다시 오지 않는 것들’에 수록된 이 시를 발표할 때 나는 서...
2020.07.28 11:43
[지상갤러리] 박장년, 마포 78-40, 1978
박장년(1938-2009) 작가는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생마포 위 마포의 주름을 그리는 동어반복적 작업을 이어왔다. 앵포르멜 회화와 더불어 단색화와 판화, 설치, 영상 등 폭넓은 작업 영역을 구축한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의 경향들을 관통하며 회화의 지평을 넓힌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매에서 보기 드문 거장 박장년의 원화 3...
2020.07.28 11:42
‘발효식품의 왕’ 김치로 사업 일구는 파란눈의 젊은이들
김치 사업에 파란 눈의 젊은이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해외의 젊은 스타트업체들이 현지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고 이를 판매하는 중이다. 다만 우리가 아는 마늘과 젓갈 맛의 새빨간 전통 김치는 아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사업가들은 현지 취향에 맞춰 색다른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아예 배추가 없거나 젓갈이 사라지고...
2020.07.28 11:39
하버드대 암 전문의사는 매일 ○○○을 먹는다
음식만으로 암 세포를 굶겨 암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윌리엄 리(William W. Li) 의학박사는 지식 콘퍼런스인 테드(TED) 강연에서 “예스(YES)”라고 말했다. 세계적 명성의 그는 혈관신생재단의 설립자이자 하버드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던 암 전문 의사이다. 윌리엄 박사가 강조하는 것은 우리 몸의 방어체계이다...
2020.07.28 11:37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 셀프’ 앨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방탄소년단(BTS)의 연작 앨범 ‘러브 유어 셀프’(LOVE YOURSELF) 패키지 디자인이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올랐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7년∼2018년 총 3장의 앨범으로 나온 ‘러브 유어 셀프’가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
2020.07.28 10:45
문체부, 음악산업발전위원회 3기 위촉…OTT 음악 저작권료·음원 정산방식 논의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의 음악 저작권료와 음원 정산방식 등을 논의할 음악산업발전위원회 3기를 위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정부의 음악 저작권과 음악산업 진흥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에 응할 음악산업발전위원회 3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위원은 음악산업발전위원회 운...
2020.07.28 10:28
조선 왕실의 서양 도자기…구한말 외교의 흔적들 [함영훈의 멋·맛·쉼]
조선엔 백자 뿐 만 아니라 청자도 강진에서 대량생산됐고 도기도 널리 쓰였다. 심지어 유럽의 도자기들도 대거 들어와 최고권위 왕실에서 일상 용품으로 쓰거나 진열됐다. 유럽의 도자기들은 구한말 힘겨운 처지에서도 서방국가와의 외교적 노력 경주했다는 의미도 담겨 있어 주목된다. 조선왕실의 이런 유럽 도자기가 처음...
2020.07.28 10:01
고궁에서 왕의 별식 맛보기…국민을 왕처럼 맞는 경복궁 생과방
고궁에서 왕실의 일원 처럼 나인들의 환대를 받으며 별식과 다과를 맛보는 바캉스 만큼 우아한 것이 또 있을까. 코로나사태로 중단됐던 경복궁 생과방이 다시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10월12일까지, 세계적인 K방역의 자신감으로 국민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경복궁 생과방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
2020.07.28 08:53
경찰, ‘불법 촬영·유포 혐의’ 40대 싱어송라이터 수사 중
경찰이 싱어송라이터 겸 음반회사 대표 A(42)씨를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수사 중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불법 촬영·유포 혐의로 고발장이 지난 5월 15일 사이버수...
2020.07.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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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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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강남 105층 GBC 55층으로?" 현대차 계획, 제동 걸렸다[부동산360]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105층 1개 동이 아닌 55층 2개 동으로 낮춰 짓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GBC 건립 설계 변경안과 관련해 추가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105층 건립을 원하지만 현대차그룹이 55층으로 변경하는 것을 희망할 경우 배치가 적절한지 등 관련해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만약 그런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105층으로 추진하는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