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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 - 신율> “아니다”와 “반대한다”의 차이
北 장성택 처형에 집중된 언론민생 직결된 철도파업은 ‘뒷전’“민영화 아니다” 되풀이만 말고정부가 명확히 입장 표명해야철도 민영화 문제로 노동계가 무척 시끄럽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철도 민영화 문제는 노동계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 문제는 국가의 기본 인프라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도 당연히 관심을...
2013.12.18 11:18
<데스크 칼럼 - 김형곤> 추락하는 증권업계, 날개는 있나
고려ㆍ동서ㆍ한남ㆍ장은ㆍ동방페레그린. 한때 한국 증권업계를 주름잡았다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문을 닫은 증권사들이다. 증권사관학교로 불렸던 고려와 동서지만 이제는 두 증권사 출신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언제 그런 증권사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증권업계가 외환위기 이후 정확히 15년 만에 최대 격랑에...
2013.12.18 11:09
<사설> 메르켈의 대통합 정치와 한국의 대선 1년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세 번째 정부가 17일(현지시간) 출범했다. 이날 독일 연방하원에서 메르켈 총리는 73.2%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3선 총리로 선출됐다. 2017년 하반기까지 12년간 독일을 이끌게 되면 독일 사상 세 번째 장수 총리이자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11년 6개월)의 기록을 넘어 유럽 최장수 여성 총리...
2013.12.18 11:09
<사설> 서울지하철 파업 철회, 철도도 이제 끝내야
서울지하철이 파업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사가 파업 예고 시한인 18일 오전 9시를 불과 10시간 앞두고 임ㆍ단협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한 것이다. 그 덕에 지하철이 정상 운행되고 있어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다. 철도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하철마...
2013.12.18 11:09
<쉼표> 타임 슬립
현실이 답답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여겨질 때 사람들은 생각한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필름을 천천히 되돌려 가다 보면 결정적 사건이라 여겨지는 때에 닿는다.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달랐을까?40살의 까밀은 별 볼일 없는 영화 단역배우에 알콜중독자다. 남편마저 스무살짜리 여자애와 바람나 떠나버리자...
2013.12.17 11:15
<광화문 광장 - 함영훈> ‘안녕하신’ 내 청춘의 가슴에, 지금의 손을 대보자
교과서의 가르침은 멀어지고젊은날의 순수함·꿈은 사라지고수많은 부조리·반칙 연일 도마에연말, 자신을 다시 뒤돌아봤으면…수학과 국어는 100점 맞고 도덕만 0점이라서, 그간 숱하게 적발됐던 부정을 또 저지르고, 부도덕한 흔적이 있어도 악착같이 좋은 벼슬 내놓지 않는 것일까. 영어와 논술은 만점인데 상식만 백지라...
2013.12.17 11:13
<라이프 칼럼 - 박인호> 전원의 겨울, 인생의 계절
해마다 겨울이 되면 강원도 산골에는 빈집이 부쩍 늘어난다. 봄, 여름, 가을 등 3색 전원생활을 즐기던 많은 사람들이 겨울 혹한과 강풍, 폭설이 닥치기 전에 다시 도시(아파트)로 빠져나간다. 주인 없이 덩그러니 버려진 채 떨고 있는 산골 둥지는 보기에도 안쓰럽다.전원 엑소더스(탈출)는 11월부터 시작된다. 도시와 전원...
2013.12.17 11:12
<사설> 대통령의 말도 못 믿는 국정 불신이 문제
사회 전반에 혼돈이 엄습한다. 밖으로는 북한정세 급변에 따른 안보 리스크가, 안으로는 노사분규에다 상대방을 원천적으로 부정하는 소모적 정쟁이 얽혀 국민의 삶을 위협한다. 어영부영 하다가는 나라 전체가 대혼란에 빠져들지 모른다. 철도파업도 의료분규도 인과관계부터 먼저 따지고 자기위주로 유ㆍ불리를 성급하게 ...
2013.12.17 11:11
<사설> 乙에게 청첩장 안기기 쐐기 박은 대법원
공무원이 업무상 연관이 있는 업체 관계자에게 축의금을 받았다면 아무리 액수가 적어도 ‘뇌물 수수’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개인적 친분 등 특별한 관계’가 없으면서 돈으로 축하를 받은 것은 온당치 않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이 같은 사법부의 결정은 축의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한 것...
2013.12.17 11:11
<칼럼-함영훈> 건강했던 내 청춘이 지금의 나에게 보내는 경고
수학과 국어는 100점 맞고 도덕만 0점이라서, 숱하게 적발됐던 부정을 또 저지르고 부도덕한 흔적이 있어도 악착같이 좋은 벼슬 내놓지 않는 것일까. 영어와 논술은 만점인데 상식만 백지라서, 사람들이 상식적인 기준으로 얘기를 하면 “반골”이라고 비난하는 건 아닐까.다른 과목은 반에서 1등이었는데, 국어만 늘 빵점이...
2013.12.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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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