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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도유치원 붕괴, ‘술’에 비유할 수 있다? 진짜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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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상도유치원이 붕괴된 원인은 과연 비 때문만일까.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유치원이 붕괴됐다. 그 배경으로는 최근 내린 폭우가 언급되지만 결코 폭우의 이유로만 상도유치원이 내려앉은 건 아닌 걸로 보인다. 오히려 많은 이들은 상도유치원이 무너진 것과 관련해 안전불감증의 요인도 컸다는 뜻도 내비치고 있다.

이수곤 서울시립대 교수는 7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술’을 비유로 들었다. 이 교수는 상도유치원이 무너진 원인이 비 때문이냐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 교수는 방송에서 “사람이 아플 때 술 먹으면 죽을 수 있지만 건강하게 되면 괜찮다. 술이 원인이 아닌 거다. 그러니까 (이번 상도유치원 사고도) 비가 촉진했던 것뿐이지 이미 붕괴될 요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상도유치원이 붕괴될 것을) 5개월 전에 봤는데 그동안 뭐했나. 내가 보기에는 구청이나 시청이나 국토부 이런 사람들이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게 사람 문제가 아니고, 시스템이 없다. 이걸 주민들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게 시정이 안 되고 궁극적으로 붕괴까지 되지 않냐”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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