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통일농구를 관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5일 오전 우리 방북단이 묵는 평양 고려호텔을 방문했다. 이날 김영철 부위원장은 남측 정부 대표단 5명과 환담한 자리에서 "지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님은 지방 현지지도 길에 계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도 경기도 보시지 못할 것 같고 조명균 장관께 이해를 구하고 오래간만에 평양에 오셨는데 하고 싶은 얘기도 간단하게 나누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조언이 있어서 제가 이렇게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전날 열린 남북통일농구 경기를 TV로 봤다고 말했다.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는 지난 4일부터 남북 통일농구 경기가 열리고 있다. 5일은 오후 3시터 여자부와 남자부 선수들의 친선경기가 열린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