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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뮤지컬 ‘닥터지바고’ 6년 만에 돌아온 운명적 사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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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닥터지바고(사진=오디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희윤 기자] 뮤지컬 ‘닥터지바고’가 6년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6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닥터지바고’ 프레스콜이 열려 신춘수 프로듀서를 비롯해 음악감독 원미솔, 출연배우 류정한, 박은태, 조정은, 전미도, 서영주, 최민철, 강필석, 이정화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낸다.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도 운명적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의사이자 시인 유리 지바고 역은 류정한과 박은태가 맡았다. 지바고의 문학적 영감이 되어주는 라라 역에는 조정은과 전미도가 무대에 오른다. 부정부패한 고위 법관 코마로프스키 역은 서영주와 최민철이 연기한다. 순진한 청년에서 잔인한 혁명가로 변해가는 파샤/스트렐니코프 역에는 강필석, 평생 지바고만을 바라보는 토냐 역에는 이정화가 합류했다.

이날 주요넘버 하이라이트 시연은 유리와 라라의 첫 만남과 그 인상에 관한 장면인 ‘후 이즈 쉬(Who Is She)’를 시작으로 ‘나우(Now)’ ‘유리즈 디시션(Yurii's Decision)’ ‘히즈 데어(He's There)’ ‘러브 파인즈 유(Love Finds You)’ 등이 이어지며 웅장한 노래가 펼쳐졌다.

‘닥터지바고’는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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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닥터지바고(사진=오디컴퍼니 제공)


▲ 재연 소감은

“2012년 한국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이고 다시 한 번 국내에서 선보이게 돼 설렌다. 이번 프로덕션을 진행하기까지 쉬운 선택이 아니고 부담도 많이 됐다. 관객의 평가가 어떨 지는 몰라도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에 임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프로듀서 신춘수)”

▲ 전작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난 초연작에선 격변기와 사랑을 같이 그려내고자 했다. 반면 이번 작품에는 가장 많은 구성과 드라마의 수정작업이 있었다. 여기에 배우들의 내면이 극 전반에 녹아들 수 있도록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흐름을 위해 조명과 영상도 적절하게 활용했다(프로듀서 신춘수)”

▲ 음악적으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닥터지바고’의 음악은 혁명과 시대적 웅장함을 담고 있다. 또 두 남녀 주인공의 격정적인 사랑과 깊이를 17인조 오케스트라의 클래식한 선율로 담아내고 있다. 수정작업을 많이 거친 만큼 드라마의 명료성과 극에 빠져들 수 있는 흡수성을 고려해 작업했다(음악감독 원미솔)”

▲ 참여한 소감은

“‘닥터지바고’는 굉장히 힘든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초연 때 공연을 봤는데 배우들이 정말 잘해줬고 덕분에 마니아층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재연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부담됐지만 이번에 새로운 지바고가 만들어져 함께했다. 지바고는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캐릭터라 내면 연기를 많이 보여줘야 한다. 맡은 역할을 더 완성도 있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배우 류정한)”

▲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연은 공연일 뿐이니 많이 보러 와줬으면 좋겠다. 초연과 재연을 거쳐 3, 4연까지 계속 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 모쪼록 공연을 보러오는 분들이 한 편의 대서사시를 보고 가는 느낌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겠다(배우 서영주)”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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