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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홍 김빈 설전, 과거 KBS 아나운서들이 거부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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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사진=JTBC 뉴스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막말을 한 가운데 그의 전 직장이 KBS 아나운서 협회의 보이콧이 재주목 받고 있다.

지난 4월 KBS 아나운서협회는 정미홍 대표에게 전 KBS 아나운서 호칭을 쓰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당시 KBS 아나운서협회는 “최근 정미홍 씨에 대한 각 언론사 보도 중 '전 KBS 아나운서' 호칭 사용과 관련해 KBS 아나운서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KBS를 떠난 지 20년이 지난 한 개인의 일방적 발언이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되어 전달되는 것은 현직 아나운서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수치다. 더욱이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직함을 내건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 작성을 하실 때에 '전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 대신 다른 수식어로 정미홍 씨를 표현해 주시길 KBS 아나운서협회에서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대표는 "아나운서 후배들에게 한마디 전합니다. 너희들은 나 같은 선배를 가질 자격이 없다"며 "내가 너희들의 선배임이 참으로 수치스러울 뿐이다. 부디 역사와 작금의 현실에 대해 공부 좀 해서 지력을 쌓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정씨는 지난 1일 김 여사에 대해 “국민 세금으로 비싼 옷을 해 입고 아톰 아줌마 소리나 듣지 말라”며 “사치 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라. 비싼 옷들이 비산 태가 안 난다”고 비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미홍 님, 관심종자라는 말을 아십니까? 국민들은 그분을 김정숙 여사님이라 부릅니다. 한편 국민은 당신을 관종이라 부릅니다"라며 공개 비판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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