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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정 학교2017 출연, 신인 등용문 ‘학교’ 시리즈의 의미 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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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구구단 김세정이 ‘학교2017’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가운데 신인들의 등용문이었던 ‘학교’ 시리즈가 퇴색돼 아쉬움을 남긴다.

5일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 측은 “김세정은 라은호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라은호는 첫사랑 대딩 오빠와 캠퍼스 커플이 되고 싶은 꿈 하나만으로 280등 6등급의 성적이지만, 웹툰 특기자 전형으로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해맑고 쾌활한 인물이다. 구구단의 멤버로 활동하며 본업인 음악은 물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김세정은 ‘학교 2017’을 통해 드라마에 진출, 연기자로서 당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하지만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며 많은 배우들을 탄생시켜 온 ‘학교’ 시리즈까지 아이돌이 캐스팅 돼 아쉬움을 남긴다. 1999년 첫 선을 보인 ‘학교’는 KBS의 대표 청소년 드라마로 자리를 잡았다. 시즌4까지 방영됐던 ‘학교’ 시리즈는 장혁, 최강희, 김래원, 김민희, 이요원, 하지원, 조인성, 임수정, 공유 등을 발굴해냈다.

시즌4 이후 명맥이 끊긴 ‘학교’ 시리즈는 2013년, ‘학교2013’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시작 전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학교2013’는 현실적인 학교 이야기를 담아냈고 이종석, 김우빈을 스타덤에 올려놨다. 2015년에 방영된 ‘후아유-학교2015’도 남주혁, 김소현, 육성재를 통해 풋풋한 학교물을 완성했다.

안그래도 신인 연기자들이 설 자리가 부족한 가운데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불렸던 ‘학교’까지 연기력 검증도 안 된 아이돌이 주인공을 맡으면서 씁쓸함을 남긴다.

한편 ‘학교 2017’은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 예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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