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영화 ‘리얼’의 쇼케이스가 진행된 가운데 설 리가 뒤늦게 무대에 올랐다.
성동일은 뒤늦게 온 설리의 의상을 보곤 “꽃박람회 온 것 같다. 꽃 위에 성게를 말려서 붙인 거 같다. 설리가 오늘 옷을 세 벌 정도 갈아입었는데 이 옷이 가장 어울리는 거 같다.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며 “너 오늘 이 옷을 입고 오느라 늦게 온 거냐”고 설리의 지각을 폭로했다.
당황한 설리는 “너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오니까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또 좋아하는 영화를 묻자 설리는 답을 하지 못했다. 성동일이 ‘리얼’을 추천하자 설리는 “느와르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생각 많이 하는 정신과 이야기, 심리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성동일이 “내가 그랬잖아요, 두 번 이상 질문하면 얘 뇌가 날아다니기 시작한다고”라고 MC 박경림에게 말했고 설리는 “저희 '리얼'에 심리에 관한 얘기도 많이 나온다. 그래서 '리얼'을 추천합니다”라고 수습했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각은 물론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 대한 애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은 설리의 태도에 쓴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설 리 성동일 김수현이 출연하는 ‘리얼’은 6월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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