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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뉴스룸 손석희, 40여일 전에도 사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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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다시 고개를 숙였다.

1일 손석희 앵커는 5월31일 전파를 탄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기획 부동산 의혹 보도에 대해 정정했고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았지만 통상적 의미와 달라 혼동을 주었다”며 사과했다.

‘뉴스룸’은 강경화 후보자의 딸이 소유하고 있는 경남 거제 땅이 ‘2012년 해당 땅에 건물을 짓고 임야에서 대지로 바꿔 공시지가가 높아졌고, 이를 4개로 나눠 분할매매 했다는 점이 기획부동산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 강 후보자의 남편이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실제로 거주하고 있었고 보도화면에 비친 사진은 포털사이트 로드뷰에서 쓰인 것이었다. 외교부도 “시세차익 등을 의도한 투기목적의 구매가 아니다. 강 후보자는 당시 유엔 근무 중으로 토지구매에 관여하지 않았는데 마치 후보자가 구매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정정보도를 요구하자 결국 손석희 앵커가 나서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손석희 앵커의 사과에도 시청자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다. ‘뉴스룸’은 지난 4월 대선 운동이 활발히 일어났던 당시에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보도 중 양측의 수치가 뒤바뀐 그래프를 방송에 내보내 사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18일 ‘뉴스룸’에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진보층에서 48%,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보수층에서 66%의 지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그래프 수치가 뒤바뀐 것으로 여론 조작 의혹이 일어났다. 결국 다음날 손석희 앵커는 사과 방송을 했다.

사과방송을 한지 고작 40여일이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사과하는 손석희 앵커와 ‘뉴스룸’에 대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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