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가수 이상민이 채권자와 만난 진솔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네티즌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상민은 지난 7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한 채권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13년간 빚 갚는 네가 대단하다"고 말하는 채권자에게 이상민은 "다들 내가 파산이나 회생신청할까봐 불안해한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2005년 11월 최종 부도처리 된 후 찜질방을 전전한 가슴 아픈 사연도 전했다. 그러면서 "진짜 바닥을 찍으니 세상이 답을 하나씩 주기 시작하더라"라고 말했고 채권자는 "10년 걸려서 몇 십만원씩 받으면 돈이 안된다. 하지만 너를 믿고 가는 거다. 갚겠다고 말하는 네 눈에 거짓이 없었다"고 굳은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iamy**** 힘내세요...어려움 속에서도 자살하지 않는 본이 있다는 것에 위로 삼고 힘낼 사람들이 있을겁니다" "kimj**** 이상민 최고다" "mess**** 빚이 없는 저지만 이상민씨 보고 좀 더 저를 생각 하게 되네요. 바쁜 스케줄 소화 하시느라 건강에 무리 갈수 있으니 건강관리 유의 하세요" "kyui**** 멋있네요. 오뚜기같은 이상민씨" "moll**** 양파같은 남자여 볼수록 매력이 샘솟네" "hihe**** 눈물나더라구요. 처음 이상민 나온다할 때 뭐 나올 내용이 있나 했는데. 빚 많아 자살했다는 험한 기사들을 자주 접하는 요즘에 이렇게도 사는구나 싶은 새로운 삶을 보게 돼 뭐지 싶은 희망과 용기가 생기네요. 너도 힘내고 나도 힘내고 살아보자. 이런 마음" "tuql**** 저 또한 사는 게 그리 녹녹하진 않은데 이상민씨 보면서 다시 한 번 용기를내봅니다" "frog**** 이상민 채권자도 대단하다고 감탄하니 가족처럼 지낼수밖에 없겠네요. 채권자가 혹시나라도 파산할까봐 걱정한다고하니. 사실 파산하는게 현실인데 이상민은 책임을 지려하는모습이 대단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미우새'는 시청률 21.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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