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배우 이범수와 기태영이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이휘재 걸스데이 혜리 유희열의 진행으로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범수와 기태영은 버라이어티 부문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이범수는 "감사드린다. 배우로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낯설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상을 수상하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도록 제안해주시고 맞아주신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가정 가족은 늘 있는 것이고 가만히 있어도 성장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 프로그램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하다보니 기쁨이 절로 오는 게 아니라 노력하고 뒹굴어야 오는 걸 깨달았다. 소을 다을에게 가장 크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아내에게도 고마움 전하고 싶다. 끝으로 전세계 모든 아빠들과 이 기쁨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태영은 "기대하지 못했던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 작가님 VJ분들 감사하다. 그 분들 대신해서 받은 것 같다. 가족들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를 낳아보니 부모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부모님 아내 장인어른 정말 감사하다. 회사 식구들 수고 많았다"며 "마지막으로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 우리 유진이, 믿어주고 힘이 되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많이 사랑한다. 우리 예쁜 딸 로희 낳아줘서 고맙다"고 말해 함께 참석한 아내 유진은 눈물을 흘렸다.

'2016 KBS 연예대상'에서는 올 한 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KBS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돌아보고 그 주역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더불어 다채로운 축하 공연까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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