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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동의 걱정말아요 그대’ 차은택 비리 불똥, 현업 종사자들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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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제동의 걱정말아요 그대'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김제동의 걱정말아요 그대’에 출연한 연극 분야 종사자가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한 JTBC ‘김제동의 걱정말아요 그대’에는 문화융성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연극을 가르치는 교사가 방청석에 앉았다. 이날 남자친구와 함께 방청석에 앉아 있던 연극 교사는 “아직 나이가 어리니 새로운 일을 찾아보라”는 조언에 “우리는 오랫동안 적은 임금으로 아이들에게 연극을 가르치는 보람만으로 일에 종사해왔다”며 직업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 모씨 등 위에서 벌인 일 때문에 12개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융성위원회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이제 수업이 끝났는데 나는 백수가 된다. 그런데 교장선생님은 아이들 표현력이 좋아졌다며 내년에도 연극 수업을 신청하고 싶다고 말하더라. 할 말이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해당 방청객은 “우리는 10년 동안 적은 임금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그 많은 지원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김제동은 “피해를 현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본다. 일하는 우리들은 정작 가져간 게 없는데도 말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언급한 문화융성위원회는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의 최측근 차은택 등이 사업에 개입하면서 비리에 휘말리게 된 정부 지원단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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