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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린, ‘막돼먹은 영애씨’ OST ‘나 여자로’로 직장여성 애환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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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하기미디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박진희 기자] 가수 타린이 ‘막돼먹은 영애씨’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의 초상을 그리며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OST 가창에 나선 타린은 특유의 감성 짙은 목소리로 수록곡 ‘나 여자로’를 불러 음원을 공개했다.

‘늦은 퇴근길 붐비는 사람들 각자 갈 길로 가네 / 축 처진 어깨에 하루가 참 고단해 / 상사한테 치여 거래처에 치여 갈 길 바쁜 나그네’로서 일과를 마친 한 여성의 고단함을 들추어 내며 노래가 시작된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나 여자로 태어나서 / 비굴하게 살지 말고 구차하게 살지 말자……나 여자로 나 여자로 살아왔다 당당하게 말하리’라며 스스로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당차게 느껴진다. 표면적인 가사의 느낌과는 달리 청량하게 들려오는 타린의 목소리에서는 체념 보다는 희망을 향한 울림의 감응을 전한다.

신곡 ‘나 여자로’는 드라마 타이틀곡 리아의 ‘젠틀우먼’과 박강성의 ‘남자답게’의 곡을 쓴 불타는고구마(김선엽.이상민)와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정연태의 세번째 수록곡으로 극중 ‘남자답게’의 여자 버전으로 등장한다.

2015년까지 3년간 바닐라어쿠스틱 멤버로 활동하다 홀로서기에 나선 타린은 드라마 ‘마녀의 성’에서는 리토와 함께 ‘처음처럼’을, ‘좋은 사람’ OST에서는 이지연 원곡의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를 불러 순수하고 청초한 목소리로 시청자 이목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음악 장르를 자유롭게 보여주고자 하는 음악적 욕심으로 솔로 활동에 나선 타린은 OST 발표 이후 ‘단 한사람’ ‘언젠가 시들어가는’ ‘안아주세요’ ‘밤사과(Night Apple)’에 이르기까지 싱글 음원을 잇따라 발표하며 왕성한 행보를 보여 왔다.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는 노처녀 캐릭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담아낸 드라마다. 케이블TV 시청률로는 이례적인 3.1%(TNMS 제공)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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