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한인 목사의 진실을 뒤쫓는다.

1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달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한인 목사의 6년 간 행적을 추적한다.

이 한인 목사는 아이들에게 마사지를 해달라며 자신의 방으로 부른 뒤 성폭행을 했고, 약간의 돈을 줘서 입막음을 했다고 전해졌다.

사건 담당 경찰은 “피해자들이 한인 목사와 성관계를 했다”면서 “이것은 명확한 아동성폭행 사건”이라고 말했다.

피해 소녀도 “그 사람이 (우리를) 도와준 이유는 성관계를 하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인 목사는 자신이 누명을 쓴 것 같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인 목사는 면회에서 “제 누명을 좀 벗겨 달라”면서 “저는 그런 적이 없다. 너무 황당해서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인 목사는 자신이 보호하던 아이들 중 한 명이 자신을 모함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외국인 명의로는 부동산을 소유할 수 없어서 자신이 세운 두 개의 개척교회를 돌보던 가족 명의로 등록해 뒀는데 목사가 구속되어 처벌을 받으면 교회와 땅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벌인 일이라는 것. 그는 “나를 희생하며 선교활동에 헌신했다”며 눈물 지었다. 그의 주장에 동의하는 현지 한인들도 있었다.

현지 선교사는 “그쪽 나라는 조금 서운하면 목사 뒤통수도 돌멩이로 찍어서 죽이기도 하고요. 말 그대로 목숨 내놓고 선교 하는 곳이거든요”라고, 박목사 지인은 “조금씩 용돈 좀 주고. 그리고 (아이들) 학교 다닐 수 있게 자전거 구해 주고…”고 박 목사의 말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교회 밖의 박 목사와 교회 안의 박 목사가 전혀 달랐다”고 했다. 그들은 “빨간 알약이에요. 먹고 난 후에 흥분되고 막 어지럽고 자고 싶은 생각이 들고”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나도 기독 싫어 하지만 확실하지도 않은걸로 무작정 욕하네 저래놓고 아니면 그만이고?(ekdl****)" "교회가 나라를 망치는 슬픈 현실 진짜 부정할수없다 서로 정통이라하고 이단이라 하고(11rl****)" "목사님이 그러한짓을 하다니(garn****)" "진짜 그것이알고싶다가 검찰같다(sky2****)" "힘내세요 언론의 역할을 하시는겁니다 응원합니다 진심으로(rlaw****)"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 목사의 의혹에 대해 뒤쫓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1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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