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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iew] ‘공항 가는 길’ 김하늘-신성록 이혼, 공항서 이상윤 재회 해피엔딩 ‘느리지만 기다려 얻은 진짜 사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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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항 가는 길'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문화팀=박진희 기자] ‘공항 가는 길’은 해피엔딩이었을까? 새드엔딩이었을까? 10일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 김하늘과 신성록은 이혼했고, 평범한 일상을 찾아가며 안정감을 다시 얻은 후 이상윤과 재회했다.

이날 최수아(김하늘)는 박진석(신성록)에게 “당신과 내 관계, 이렇게 정리해요”라고 이혼을 선언했다. 끝까지 자신을 피하면서 일방적인 행동을 하는 박진석에게 “효은(김환희)이는 뉴질랜드가 좋은가 보다. 더 있어보겠다고 한다. 당신은 오클랜드로 발령났으니 가면 되고, 나는 여기 남아있을 거다”라고 통보했다.

이에 박진석은 아내와 서도우(이상윤)를 언급하며 “극복해. 이건 극복의 문제야. 현실을 직시해. 고비야. 잘 넘기기만 하면돼”라고 말했다. 가슴을 치며 울먹이던 최수아는 “우린 이미 부서졌어”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났다.

이후 혼자 술을 마시며 괴로워하던 박진석은 서도우를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 박진석은 서도우에게 “당신 가정을 지켜”라고 소리쳤고 그 모습을 최수아가 목격하자 자리를 떠났다.

집으로 돌아간 박진성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했다. 결국 옛 연인이자 아내 수아의 친구인 송미진(최여진)의 문 앞에 주저 않아있던 그를 위로한 것은 송미진이었다. 박진석은 “고등학교 때 발병했던 폐소공포증이 나왔다”며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아버지에게 혼나는 게 무서웠던 게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한테 내쳐지는 게 무서웠던 거다. 서도우와 최수아 같이 있는 거 봤다”고 말하며 흐느꼈다.

송미진을 통해 박진석의 폐소공포증 이야기를 들은 최수아는 괴로워한다. 그러면서 서도우에게 “나 하나 행복하자고 딸 보내고, 남편 일까지 못하게 하는 게 옳은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지금은 내가 떳떳해 지는 게 우선인 것 같다. 그때 했던 거, 했다가 내가 헤어지자고 해서 못했던 거, 문자로 만나는 사이, 그거 하자. 당분간 우리 떨어져 있자”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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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항 가는 길' 방송 캡처)


시간이 흐르면서 최수아와 서도우는 일상을 되찾아 갔다. 최수아는 승무원 교육파트에서 다시 일을 하게 됐고, 서도우는 인테리어 일로 바쁜 날을 보냈다. 그러면서 문자를 주고 받던 두 사람은 제주도 사진을 함께 보며 “제주도 가자. 같이 가자”는 최수아의 제안에 공항으로 향한다.

결국 처음 만났던 그 모습으로 공항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사랑을 이뤘다. 오랜 기다림을 필요로 한 느린 사랑이었지만 ‘공항 가는 길’은 서도우와 최수아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공항 가는 길’의 바통은 ‘오 마이 금비’가 받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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