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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구단, 생애 첫 팬미팅...재미에 감동까지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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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젤리피쉬)


[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걸그룹 구구단이 생애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구단은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 다목적홀에서 ‘해피 365데이!(HAPPY 365DAY!)-구구단 8월 생일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데뷔 후 처음으로 생일을 맞이한 멤버 세정 해빈 혜연의 생일파티 콘셉트로 진행됐다. 3명의 멤버를 제외한 6명의 구구단 멤버들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며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8월 생일을 맞이한 멤버 세정은 “좋은 멤버들과 좋아해주시는 팬들과 첫 팬미팅에서 생일 파티를 하게 돼 기쁘다”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무대에 생일 케이크가 등장하자 팬들은 일제히 플랜카드로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우리와 함께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365일 함께하자”고 적힌 플랜카드로 구구단에게 감동을 안겼다.

구구단은 이색적인 이벤트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생일 파티를 기념하기 위해 멤버들의 돌잡이 이벤트, 공연 전 팬들에게 받은 질문지에 솔직하게 답변하는 시간, 팬들이 사전에 SNS를 통해 요청한 소원들을 멤버들이 직접 들어주는 특별한 순서들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팬미팅에서는 8월 생일을 맞은 세정 해빈 혜연의 특별 솔로 무대도 마련됐다. 메인 보컬 해빈은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백예린의 ‘우주를 건너’를 열창했으며어 세정은 루시아의 ‘부디’를 선곡해 애절한 발라드로 가창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막내 혜연은 댄스 퍼포먼스를 준비해 이기 아잘레아(Iggy Azalea)의 ‘팀’(team)과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의 파워풀한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구구단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 이렇게 생일 파티를 함께하며 가장 친한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우리의 최고의 선물”이라며 데뷔 앨범 ‘인어공주’(ACT.1 The Little Mermaid)의 수록곡 ‘일기’(Diary) 무대를 끝으로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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