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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요원-정만식-이솜 출연 감동 가족극 ‘막둥이’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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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배우 이요원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알려진 영화 ‘막둥이’(감독: 마대윤┃제공: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제작: ㈜청우필름) 가 지난 달 31일 경북 안동에서 크랭크업했다.

휴먼 코미디 ‘막둥이’는 바람 잘날 없는 오씨 남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정체 모를 막내 동생이 나타나 시한폭탄 같은 미션을 해결해가는 얘기다. 올 봄 첫 촬영에 들어가서 크랭크업까지 긴 호흡으로 작업한 가족 영화다.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선덕여왕’ 등 선 굵은 작품을 통해 매번 자신만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고 있는 이요원은 오씨 남매 장녀이자 집안 가장 '오수경' 역할을 맡았다. 똑 부러지는 까칠 카리스마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극 중심을 잡는다. ‘베테랑’ ‘내부자들’ ‘대호’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악덕소장, 부장검사, 도포수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해온 ‘1000만 배우’ 정만식은 세 식구와 빚보증뿐인 오씨 남매 장남 '오성호'로 분한다.

‘마담 뺑덕’으로 데뷔한 배우 이솜은 오씨 남매 차녀 '오주미' 역을 맡았다. 오주미는 현실은 만년 알바 인생이지만 좌절하지 않는 긍정 캐릭터로 영화에 밝은 기운을 불어넣는다. 이어 영화 ‘오빠생각’의 마스코트이자 듬직한 오빠 '동구' 역할로 온 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한 정준원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수상한 막내 동생 '오낙' 역할을 맡았다. 정준원은 ‘오빠생각’보다 더욱 풍부한 감정 연기로 웃음과 눈물을 책임지는 열연을 펼치는 등 생애 가장 독보적인 연기로 '국민 막둥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크랭크업 후 이요원은 "오수경 역할을 연기하면서 인간 이요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이런 작업이 처음이어서 무척 재미있었고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며 스태프와 배우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정준원은 "나중에는 형님과 누나들이 진짜 가족 같아서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촬영장 나가는 날을 기다리게 됐다"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과 함께 한 정만식은 "표현이 필요한 세상에 우리들의 일상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 생각한다. ‘막둥이’를 보고 내 주변에 있는 가족들에게 많이 표현할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솜은 "주미는 우리 현실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청춘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나만의 색깔을 더해 좀 더 현실적이고 솔직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영화 ‘막둥이’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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