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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등장 주인공은 누구?
운수장비·화학 등 시장주도

지속땐 낙폭과대 우량주를





반등장에서 투자자들의 고민은 어떤 업종, 어떤 종목에 올라타고 갈지다. 상승장에서는 그간 낙폭이 컸던 업종과 대형주들의 움직임이 단연 두드러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1710.70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전일 종가 기준으로 운수장비 업종 상승률이 9.02%로 가장 높았으며, 화학(6.23%), 서비스업(4.20%), 기계(3.6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정장에서 하락폭이 커지면서 가격 메리트가 생긴 데다 기관의 매기가 집중됐다.

또 소형주 상승률이 0.85%에 불과한 반면 대형주는 3.61% 오르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반등장이 지속된다면 낙폭과대 우량주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상단이 제한된 상태지만 가격조정이 급하게 이뤄진 만큼 매기가 집중된 섹터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시장대비 강세를 보였던 에너지와 화학, 조선, 자동차 등이 앞으로도 시장보다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외국인 수급은 부담이다. 기관이 매수 주체로 떠올랐다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진 않는 한 대형주가 상승탄력을 강화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내수주와 중소형주를 통해 방패를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심리적 안정이 어느 정도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 새롭게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내수기업들이라면 단순히 방어주 차원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최근 경기민감주의 반등으로 가격 격차 측면에서 조정받고 있는 내수주들과 중소형주들도 함께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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